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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김은혜, 본선 앞두고 네거티브 공방 시작

김은혜 측 “비방, 가짜뉴스, 공약 따라하기 등 나쁜 정치인 모습 보여줘”
김동연 측 “尹 아바타 ‘김은혜’ 입장 비난…1기 신도시 공약하고 말 바꿔”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여야 선거 대진표가 확정된 가운데 양당 후보들이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며 네거티브 공방을 시작했다.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인 김은혜 의원 캠프 측은 26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김 후보는) 비방과 가짜뉴스. 공약 따라 하기 등 나쁜 정치인들이 수년 동안 보여준 모습을 오늘 하루 만에 다 보여줬다”고 포문을 열었다. 

 

김 의원 측은 “(김 후보가)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비전과 정책이 아닌 ‘윤석열 정부 발목잡기’ ‘김은혜 후보 깎아내리기’에 여념이 없다”며 “1기 신도시 재정비사업과 관련해 대변인을 내세우는 것도 모자라 스스로 나서서 가짜뉴스로 여론을 선동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 측은 “안철수 위원장에게 1기 신도시 특별법 추진을 비롯한 경기도 숙원사업에 대한 건의서를 전달했고 인수위는 추진 의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담당 TF팀장이 직접 “당선인 공약은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조속한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까지 못 박았는데 대체 김 후보가 말한 공약 폐기는 어디에서 나온 것인가”라고 견제구를 날렸다. 

 

김 의원 측은 “인수위의 발표를 김 후보만 못 들은 것인지 아니면 어떻게든 흠집 내기 위한 마음이 투영된 것은 아닌지 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가 해내겠다는 ‘1기 신도시 특별법’은 이미 발의했다”며 “윤 당선인의 대선공약이었던 ‘소상공인 PPP’를 따라 하고 김은혜 후보의 1기 신도시 특별법에 숟가락을 얹겠다니 이쯤 되면 ‘이재명 계승자’라는 별명이 무색할 지경”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인 김 후보 측도 이날 ‘윤석열 아바타 김은혜 후보의 입장은 무엇입니까?’라는 제목의 대변인 논평에서 “윤 당선인이 대선 때는 1기 신도시 개발에 속도를 낼 듯 공약해 표를 얻어놓고 막상 당선되자 말을 바꾸었다”고 꼬집었다.

 

김 후보 측은 “분당·일산 등 수도권 1기 신도시 주민들 사이에서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며 “윤 당선자의 또 다른 공약인 30년 이상 된 단지의 정밀안전진단 폐지 공약은 사실상 폐기하기로 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1기 신도시 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단계부터 충분한 검토와 사회적 논의를 거쳐야 한다는 그럴듯한 설명이지만 대선 기간 약속과는 확연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 측은 또 “‘대통령 되니 공약을 폐기해버렸다’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라는 불만이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에 쏟아져 나온다”며 “여기에 입장을 내야 할 윤 당선자의 대변인이었던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침묵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김은혜 후보는 ‘공약대로 이행한다’는 원론적 임기응변으로 얼버무리지 말고 도지사 후보다운 답변을 내놓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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