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꽃영화상 운영위원회는 제9회 들꽃영화상 시상에 앞서 오는 6일 서울 충무아트센터에서 제3회 들꽃영화제를 개막한다.
이번 들꽃영화제는 제9회 들꽃영화상 수상 후보작 20여 편을 5월 6일부터 22일까지 충무아트센터에서 상영한다. 또한 시상식이 끝난 6월에는 독립영회 상영 기회 확보를 위해 수상작으로만 약 일주일간 상영회를 열 계획이다.
제9회 들꽃영화상 후보작은 지난해 2월 1일부터 올해 2월28일까지 개봉한 순제작비 10억 원 이하의 작품 전체를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상은 극영화 감독상과 다큐멘터리 감독상 후보 중에서 결정된다.
극영화 감독상 후보는 ‘갈매기’의 김미조 감독, ‘정말 먼 곳’의 박근영 감독, ‘파이터’의 윤재호 감독, ‘휴가’의 김란희 감독, ‘최선의 삶’의 이우정 감독, ‘액션히어로’의 이진호 감독, ‘당신얼굴 앞에서’의 홍상수 감독이다.
다큐멘터리 감독상 후보로는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의 김동령, 박근태 감독, ‘나는 조선사람입니다’의 김철민 감독, ‘그림자꽃’의 이승준 감독, ‘미싱타는 여자들’의 이혁래, 김정영 감독, ‘좋은 빛, 좋은 공기’의 임흥순 감독이 선정됐다.
특히, 프로듀서상 수상자는 호즈 브리스번에서 열리는 압사영화제(APAS, 아시아태평양스크린어워드) 참가를 위한 항공권과 숙박 등 체류비를 지원받게 된다. 동기간에 진행되는 압사 포럼 참가 자격도 주어진다.
제9회 들꽃영화상은 대한민국에서 한 해 동안 만들어지는 저예산 독립영화를 재조명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독립영화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2014년 만들어졌다. 시상식은 오는 5월 27일 서울 남산 문학의 집에서 열릴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