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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관람한 뮤지컬은 바로 이 작품…인기 비결은?

인터파크 2021~22 아동·가족 인기 뮤지컬 분석
'장수탕 선녀님', '알사탕', '프린세스 다이어리'
친숙한 스토리, 익숙한 캐릭터라는 공통점

 

지난 2021년 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관람한 아동/가족 뮤지컬은 뮤지컬 '알사탕'이었다.

 

인터파크가 어린이날을 맞아 유·아동 어린이가 주요 관객층인 아동·가족뮤지컬을 분석한 결과다.

 

2021 인터파크 공연 결산 자료에 따르면, 아동·가족 뮤지컬은 2021년에 공연된 전체 뮤지컬 편수 중 61.6%에 해당하는 855편이었다.

 

이 중 지난해 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관람한 아동/가족 뮤지컬 1위는 뮤지컬 '알사탕'으로 집계됐다.

 

이어 서울숲 씨어터 2관에서 공연된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이 2위, 뮤지컬 캐치! 티니핑 '프린세스 다이어리'이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2021년 연간 랭킹 10위 이내에 오른 작품으로 뮤지컬 '산타와 빈 양말', '아이스크림 왕국의 뽀로로와 친구들', '미니특공대 애니멀트론', 흔한 남매의 '엄마의 꿈을 지켜라', 앤서니 브라운의 '신비한 놀이터' 등이 올랐다.

 

한편, 올해 1월 1일부터 5월 2일까지 판매된 현황에 따르면 2022년은 1위는 '장수탕 선녀님'이었다. 1위와 2위의 순위만 변경되었을 뿐, 3위까지 공연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상위권을 지켰다.

 

올해는 뮤지컬 '장화 신은 고양이 비긴즈', 매직 드로잉 가족극 '두들팝', 가족뮤지컬 '슈퍼클로젯', '아머드 사우르스', '미니특공대 애니멀트론' 등의 작품들이 누적 판매량 상위권에 올랐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아동·가족극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 번째로 주인공의 캐릭터가 아이들이 동화나 애니메이션, 유튜브 등으로 먼저 접한 이미 익숙한 캐릭터라는 점이다.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과 '알사탕'은 유아들의 필독서처럼 읽히는 백희나 동화 작가의 동명의 동화책으로 스토리가 친숙하다.

 

이외에도 시대별로 유행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아이들을 위한 뮤지컬로 제작되며 인기를 얻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두 번째 특징으로는 아이들이 배우들과 더 가깝게 교감하며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는 중소극장이나 전용관을 선호한다는 점이다.

 

조금만 흥미가 떨어져도 집중력을 잃는 아이들의 특성상 배우의 움직임과 표정이 어떤 자리에서도 잘 보일 수 있도록 가까운 무대의 장점을 활용하기 좋은 300석 미만의 극장이 선호되고 있다. 이런 점은 오히려 중소도시에서도 공연이 가능하게 하는 순기능을 하기도 한다.

 

세 번째 특징은 배우 캐스팅이 공연의 흥행 여부와 밀접한 일반 뮤지컬과 달리 캐릭터와 배우를 동일시하는 아이들의 순수함은 배우의 인지도 보다는 배우의 연기력이 흥행에 더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점이다.

 

한편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을 맞아 인터파크에서는 뮤지컬 외에도 다양한 공연 장르에서 아이들을 위한 공연·전시들을 풍성하게 선보이고 있다. 

 

먼저 요즘 가장 핫한 전시를 스타 도슨트 최예림 도슨트가 랜선으로 소개하는 ‘수요아트살롱’에서는 4일 저녁 8시에 앤서니 브라운의 '원더랜드 뮤지엄전'을 소개하고 방송 기념으로 4일 오전 9시부터 5일 23시 59분까지 정가 대비 50% 할인된 가격에 티켓을 판매한다. 

 

또, 안데르센의 동화를 각색한 웰메이드 아동극 '엄마 이야기'가 종로 아이들극장에서 5일부터 8일까지 총 5회차만 공연되며, 샌드아트와 그림자 연출이 아름다운 동화처럼 펼쳐져 가족이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누기 좋은 연극 '에스메의 여름'도 13일~14일 영등포아트홀에서 막을 올린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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