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당 선거대책위원회가 5일 공식 출범식을 갖고 6·1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 승리를 결의했다.
이날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당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를 비롯해 윤호중·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과 문희상 상임고문, 정성호·안민석·염태영·조정식 상임선대위원장과 박정 경기도당 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축사에서 “경기도에서의 승리 여부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우리 당의 승패를 가르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 “민주당의 핵심 전략 지역인 경기도에서 경기도당 선대위가 힘차게 발걸음을 내딛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주신 박정 도당 위원장과 안민석·염태영·조정식 등 세 분 경선 후보님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셨다”며 “이것으로 우리 민주당의 ‘원팀’ 정신이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그대로 발휘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1300만의 경기도는 대한민국 그 자체일 뿐만 아니라 미래이기도하다. 경기 도정을 이끌어갈 경기도지사는 준비되고 능력이 있어야 한다”며 “풍부한 행정 경험과 방대한 비전, 유능한 정책 리더십을 두루 갖춘 전문가는 김동연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에 오니 이번 지방선거는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며 “비록 대선에서는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민주당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는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상임고문이 만든 공정한 세상 새로운 경기의 뜻을 이어가야 한다”며 “이 고문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한다고 말씀해 주신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님께서도 새로운 물결이 넘치는 경기도를 만들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당부했다.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는 “경기도민을 위해,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당을 위해 반드시 이기겠다”며 “1390만 도민과, 또 우리 도에서 도정에 많은 것들을 이뤄내야 하는 과업을 달성할 것이다. 경기도를 바꿔서 대한민국을 바꿔보겠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한 표 차 세 표 차가 아니라 큰표차로 이길 수 있도록, 그래서 저희로 하여금 전국 각지의 지방선거에 견인을 하면서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또 저희 경기도에 출마한 모든 분들 당선될 수 있도록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성호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 윤석열 정부의 첫 조각 국무위원 인선 과정을 보면 최악이다. 대통령 취임하고 나면 어떻게 될지 눈에 뻔하다”며 “이런 폭주를 경기도에서 막아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 경기도당 위원장은 “대선에서 0.73 퍼센트 차의 석패는 통탄의 눈물이 됐다”며 “지난 대선에서 경기도는 승리의 역사를 쓴 저력이 있다. 지난 대선 경기도민의 선택은 희망의 불씨로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오늘부터 그 불씨가 활활 타올라 경기도에서 서울로, 인천으로 강원으로 춘천으로 전라도 경상으로 제주로 들불처럼 번질 것”이라며 “경기도의 힘을 확산시킬 것이다. 경기도가 선도해 대한민국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 당시 경쟁 주자로 함께 뛰던 안민석, 염태영, 조정식 후보도 김동연 후보의 승리를 위해 선거 캠프 관계자들까지 아낌없이 보냈다며 김 후보와 한팀으로 뛸 것을 다짐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