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한내천 조성을 위해 5월부터 하천 EM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M(Effective Microorganisms) 발효액은 광합성 세균, 유산균, 효모를 주균으로 하여 조합 배양한 유용한 미생물이다. 집안 곳곳 청소, 설거지, 빨래, 음식물쓰레기, 채소·과일 세척 등에 사용할 경우 악취제거는 물론 합성세제 사용을 줄일 수 있어 시민들과 환경단체로부터 지속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하천과 호소에 투입할 경우 수질 개선 효과까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시에서는 작년부터 가학천의 악취 및 수질 개선을 위하여 하천 EM 보급 사업을 추진해왔다.
목감천의 하천 수질 모니터링을 통해 분석한 결과 지점별로(BOD 기준) 평균 1.484mg/ℓ씩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번 한내천 EM 보급기 추가 설치 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관내 하천에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광명시는 각 동행정복지센터에 설치돼 있는 보급시설을 통해 매년 주민에게 EM 발효액을 보급하며 친환경 생활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EM 발효액 보급은 2013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왔으며, 작년에 668톤을 보급한데 이어 올해는 670톤 보급을 목표로 더 많은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광명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EM을 활용할 수 있도록 EM 환경교육도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