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청년친화강소기업’으로 선정된 도내 반도체 제조 중소기업을 방문해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혁신 성장’의 가치를 재강조했다.
김 후보는 11일 안산시 단원구의 중소기업 ‘MTI(엠티아이)’를 방문해 “경제부총리를 하면서부터 도지사 출마 시점까지 혁신 성장을 일관성 있게 주장하고 있다”며 “혁신 성장을 통해 도내 경제 파이가 커지고 일자리도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가 2018년까진 경제 성장률이 전국 평균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는데 2019년 이후로는 전국 평균으로 나타났다”며 “경제에 활력이 돌도록 하기 위해 도내 혁신 기업이 마음껏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 등에 특히 신경을 많이 쓰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혁신 성장을 위한 ▲스타트업 혁신 ▲첨단 혁신 ▲제조 혁신 ▲녹색 혁신 ▲균형 혁신 등 ‘5대 혁신 전략’을 강조했다.
스타트업 혁신을 통해선 도내 3만개 스타트업을 만들어 60만개 일자리를 창출, 첨단 혁신으로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첨단 산업 및 반도체 클러스터 강화, 제조 혁신을 통한 전통제조업체의 스마트화 등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진행된 간담회에서 청년친화강소기업 선정 비결과 운영상 애로사항 등을 질의한 뒤 관계자의 답변을 귀 기울여 청취했다. 또한 사내에 마련된 연구소와 제조 시설 등을 둘러보며 반도체 제조 공정 과정을 꼼꼼하게 살펴봤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6일에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반도체 제조 공정을 살펴보고 미래 체험 등 전시관 투어를 진행한 후 ‘5대 산업 혁신 전략’과 일자리정책 공약 등을 제시한 바 있다.
그는 “(기업들이) 글로벌시장에서 제대로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며 “혁신 성장을 통해 경기도를 기업과 사람이 몰려드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