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시장 경선에서 컷오프 된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던 최종환 파주시장이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면담 직후 복당을 결정했다.
11일 김 후보 ‘동행캠프’에 따르면 김 후보와 최 시장, 김경일 파주시장 후보는 지난 10일 오후 서울 상암동 인근에서 차담회를 갖고 다시 ‘원팀’이 되기로 한뜻을 모았다.
김 후보는 차담회 직후 자신의 SNS에 ‘다시 원팀이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고 “민주 진영의 분열을 막고 승리를 위해 한 팀이 돼달라는 간절한 호소에 고맙게도 두 분이 뜻을 같이 해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의를 위해 통 크게 결단해준 최 시장과 최 시장의 아픔에 공감하고 시정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말한 김 후보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최 시장도 “김 후보가 나의 말 못할 가정사의 아픔과 공천 과정에서의 억울함에 대해 깊은 공감과 위로의 말을 줬다”며 “명예회복과 민주 진영 지방선거 승리라는 대의를 위해 힘을 합치자고 손을 내밀어 줬다”고 감사를 표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5일 민주당의 전략 공천에 반발해 11일째 단식 농성에 벌이던 조신 전 성남시장 예비후보를 설득해 단식 농성을 중단시킨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