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비정규직 노동자 등 노동 취약계층의 노동권 보호를 위해 나섰다.
‘동행캠프’ 노동희망본부는 ‘㈔일하는 사람들의 생활공제회 좋은이웃’과 노동자 인권보호와 권익증진을 위해 정책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4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정책협약식에는 김 후보를 대신해 고영인 국회의원이 참석해 ‘경기도지사 후보 노동정책 협약서’에 서명했다.
‘좋은이웃은’ 소규모사업장에서 일하거나 비정규직으로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2015년 설립한 사단법인으로 소액대출, 산재지원, 동아리‧일자리 공유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 후보 측은 협약에 따라 비정규직‧소규모사업장‧특수고용직‧플랫폼노동자 권익 향상 보장을 위해 노동권 보호 조례를 제정하고, 노동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아파트 경비‧청소노동자를 위한 ‘고용안정‧노동인권 보호 상생협약’을 추진하고, 고졸 출신 청년노동자 실태를 파악해 정책적 지원을 마련한다.
아울러 프리랜서 강사, 콜센터 상담노동자, 요양호보사, 보육교사 등 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해 인건비 기준과 보호 매뉴얼 마련, 상담프로그램 지원 등을 약속했다.
한편 김 후보는 지난 1일 노동절을 맞아 고양시 이동노동자와 차담회를 갖고 생활 밀착형 실용 개혁을 약속하며 직종별 맞춤형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