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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로 보는 산수풍경… 김종해 작가 개인전 ‘청호산수’

 

김종해 작가는 오는 6월 1일부터 6일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한국화전 ‘청호산수(靑湖山水), 그 청아(淸雅)의 미학!’을 연다.

 

이번 전시의 주제 ‘청호산수(靑湖山水)’는 작가의 호와 작품의 표현 특징을 바탕으로 한다.

 

작가는 본인의 출생지인 경남 합천군과 쌍백면 일대 여러 지형들의 어원, 유래를 두루 들여다본 뒤 오랜 숙고의 시간을 거쳐 ‘靑湖(푸른 호수, 맑은 호수)’라는 아호를 만들었다.

 

작가로서의 작품 제작 방식과 작가를 알리는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해 ‘청호산수’라는 작품 명제를 선택한 것이다.

 

작품 제작을 위해 선택한 조형 요소와 원리, 화면에 사용한 표현 언어들은 작가가 합천의 산촌에서 성장하며 마주했던 자연물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러나 작품 제작의 출발점에서 실경과 소재 사진들은 참고 사항일 뿐, 작품에 등장하는 풍경 대부분은 작가의 의지와 영감에 의해 탄생한 것들이다.

 

작품에 사용된 표현기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한국미술사의 배채법과 탁본 기법, 볼록판화의 지판화 기법과 평판화 일종인 석판화의 베틱 기법, 작가 스스로 탐구해 발견한 화선지 구김 기법과 다리미 기법 등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지난 2월 세상을 떠난 작가의 어머님에게 바치는 작품들로 채워졌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그림 속에서 영원한 삶을 누리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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