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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정치개혁 의지 천명…“낮은 곳으로 들어가 민주당 변화의 씨앗되겠다”

김동연, 24일 국회 소통관서 긴급 기자회견 개최
“경기도서부터 치유와 화합, 통합의 정치 하겠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가 6·1 지방선거를 일주일여 앞두고 “기득권이 된 민주당에 대해 국민께 용서를 구하고 낮은 곳으로 들어가 당의 변화를 만들어낼 씨앗이 되겠다”며 정치개혁 의지를 천명했다. 

 

김동연 후보는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을 만나 뵈면서 우리 민주당을 향한 큰 실망감에 고개를 숙이게 됐다”며 “우리 민주당에 큰 변화와 뼈를 깎는 혁신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견제가 아니라 오만한 민주당, 기득권이 된 민주당에 대한 심판을 내리시려 한다”며 “다만 종자가 될 곡식은 남겨놓는다는 말처럼 회초리를 들고 꾸짖을지언정 외면하거나 포기하진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미래다. 경기도가 발전하고 도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진보나 보수, 내 편 네 편이 어디 있겠느냐”며 “어느 당, 어느 후보의 정책이든 도민 삶에 도움이 된다면 저의 공약처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에서부터 치유와 화합,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며 “승자 독식과 진영논리, 분열과 증오의 정치를 넘어 통합과 협치의 원칙에 따른 ‘경기도형 정치 모델’을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두고선 “경제부총리를 지낸 재정 전문가로서 여러 우려를 말씀드렸지만 코로나 손실보상 등 민생 대책이 다급하다”며 “정치권은 윤석열 정부의 첫 추경을 전향적이고 신속하게 처리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이재명 후보와 얽힌 고액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선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근거 없는 정치적 공격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면서도 “민주당의 개혁 못지않게 혼탁해진 정치개혁도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김 후보와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이 이끄는 ‘정치교체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헌정특위 구성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윤 위원장은 출범식 모두발언에서 “대선 때 약속한 정치개혁을 변함없이 추진하겠다는 당의 의지를 다시 한 번 강력히 밝힌다”며 “지금이야말로 특권과 구태정치를 청산할 적기다. 이제 본격적인 정치개혁 논의에 착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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