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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제2판교 조성" vs 윤형선 "광역교통 혁신"

인천 계양을 공약 경쟁…'아라뱃길 정상화' 한목소리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지역 발전방안을 내놓으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두 후보의 공통 공약으로는 신도시와 첨단산업단지가 결합한 형태로 개발되고 있는 계양테크노밸리 활성화다. 계양테크노밸리는 인천시 계양구 일원 약 330만㎡ 부지에 1만7천가구, 3만9천명을 수용하는 신도시와 산업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8년 12월 발표된 3기 신도시 사업에 포함된 계양테크노밸리 부지 내 66만여㎡ 면적의 자족시설 용지에는 첨단산업단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 후보는 경기 성남시장과 경기지사 경험을 바탕으로 이곳을 제2의 판교테크노밸리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지하철 9호선을 이곳으로 연장하고, 인접한 계양산업단지·서운산업단지와 시너지 효과도 창출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24일 "송영길 전 의원 주도로 추진된 계양테크노밸리 사업은 지금 보상 단계 이르렀는데 내용을 어떻게 채울 것이냐가 중요하다"며 "빠른 실천과 기업 유치 등 가시적 성과를 내려면 실력이 검증된 제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후보도 계양테크노밸리에 삼성전자와 SK 등 대기업과 첨단산업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두 후보는 물류와 여객 운송 등 제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경인아라뱃길을 정상화하겠다고 강조했으나 개발 방향은 달랐다.

 

이 후보는 아라뱃길 일대에서 레저·스포츠·문화지구를 개발해 융복합 수변 관광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윤 후보는 아라뱃길에 워터파크를 조성하고 문화예술공간과 마리나 관광시설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두 후보는 또 공항철도-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 등 광역교통망 확충도 약속했지만, 세부 내용에는 차이가 있었다.

 

윤 후보는 대표 공약으로 계양지역의 교통혁신을 내세우면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D노선을 계양에 유치해 서울 강남까지 30분에 이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인천 순환선(3호선) 동양역·계양구청역 신설과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지하화 등도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를 양 기점으로 하는 'Y'자 형태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D노선을 건설하겠다고 했다. 인천 1호선 검단 연장의 조기 개통,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방안도 내놓았다.

 

윤 후보는 계양구 구도심 지역의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해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공약으로 이 후보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아울러 미취학 아동을 둔 부모에 대한 지원 확대, 노인 공공근로수당 인상, 장애인 종합복지관 건립 등 생활밀착형 공약을 이날 발표했다.

 

윤 후보는 최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계양 지역 주민을 만나고 지역 현안을 살피기 위해서 10번 계양에 온다고 했다"며 "당 지도부도 계양을 찾아 유권자에게 공약을 확인하고 있다"며 공약 이행에 자신감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