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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윤석열 정부, GTX 연장 기준안 5월내 공개해야”

지난 23일 원희룡 발표한 GTX 공약…사업추진계획 등 자료 제시해야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통한 요금 인하 등 생활밀착형 교통 정책 발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윤석열 정부에서 공약 파기와 재추진 등 오락가락하고 있는 GTX 연장·신설을 확실히 추진하겠다”며 “정부는 GTX 연장 기준안을 5월 중으로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25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저와 민주당, 당내 시장·군수 후보들이 모여 윤석열 정부의 GTX 공약 파기를 규탄하고 항의하며 동시에 GTX 연장과 신설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약속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윤 정부의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께서 지난 23일 아무런 자료도 없이 GTX 공약 추진을 발표했는데 일단 환영한다”면서도 “그러나 장관은 정치인이 아니다. 사업추진계획 등 자료도 없다. GTX 연장 기준을 다음 달 공개로 미루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정부는) 선거에 유불리만 따지고 있다. 선거가 끝나면 또 어떻게 될지 의구심만 커질 뿐”이라며 “경기도에는 대통령만 바라보는 사람이 아니라 도민께 충직한 사람이 필요하다. 윤 정부의 GTX 공약 파기 등 오만과 독주는 김동연만이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GTX 연장 기준안을 5월 중으로 공개하라”고 촉구하며 “경기도에 산다는 이유로 고통 받지 않도록 일 잘하는 김동연이 경기도 전체를 계란 노른자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또 김 후보는 이날 “경기도 내에서 도민들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도내 교통 여건을 서울 이상으로 개선해 서울로 갈 필요 없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생활밀착형 교통 정책도 함께 발표했다. 

 

그는 교통 정책 공약으로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통한 버스 요금 인하 ▲심야버스 노선 운영시간 연장 및 신규 노선 발굴 ▲대중교통과 택시 간 정액 환승할인제 시행 ▲교통약자 보편적 이동권 확보 ▲광역철도·트램 등 추진 속도 가속화 등을 제시했다.  

 

앞서 김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9일 자정 서울 사당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수원·의왕·안양·광명 등으로 향하는 경기도민들을 만나 출퇴근 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겪는 고충과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교통 문제를 해결해 도민들의 불편을 없애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그는 교통 공약으로 ‘GTX 플러스(+) 프로젝트’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서울에 가로막힌 경기도의 동서남북을 직선으로 뚫는다는 계획 하에 GTX A·B·C노선을 연장하고 D·E·F노선을 신설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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