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박병호 9회 역전 투런포’ kt, NC에 3-2 역전승

kt 최근 2연패 사슬 끊고 ‘시즌 20승’ 신고
12안타 SSG, 롯데에 9-1 압승 ‘3연승 행진’

 

프로야구 kt 위즈가 9회 터진 박병호의 역전 투런 홈런에 힘입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t는 25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kt는 최근 2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시즌 20승(25패)을 신고했다.

 

박병호는 이날 삼진 3개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9회초 역전 홈런(시즌16호) 포함 1안타 2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 선발투수 고영표는 7이닝 동안 8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투수가 될 수 없었다.

 

NC는 2회말 2사후 김주원의 중전 안타와 도태훈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kt는 3회초 선두타자 배정대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1사후 심우준의 안타로 얻은 1, 3루 기회에서 더블스틸을 시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루 주자 심우준이 호시탐탐 2루 도루를 노리다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NC 선발 드루 루친스키의 5구 직구가 타자 몸쪽으로 깊게 들어오는 사이 2루로 내달렸고 동시에 3루에 있던 배정대가 홈을 파고들었다.

 

NC 유격수 김주원이 중간이 볼을 잡아 홈 송구를 시도했지만 볼이 뒤로 빠지면서 득점을 막지 못했다.

 

그러나 kt는 3회말 손아섭의 2루타와 박건우의 1타점 적시타를 묶은 NC에 점수를 내주며 다시 1-2로 끌려갔다.

 

이후 루친스키의 구위에 눌려 득점기회를 잡지 못하던 kt는 9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조용호를 대신해 타석에 선 박경수가 삼진으로 돌아선 뒤 오윤석이 안타로 출루했고 김민혁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2사 1루에서 박병호가 NC 마무리 김영규의 2루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125m짜리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kt는 9회말 마무리투수 김재윤을 마운드에 올려 NC 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장단 12안타(2홈런)를 몰아친 SSG 랜더스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9-1로 완승(7회 강우 콜드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거둔 SSG는 시즌전적 31승 2무 13패로 단독 선두 자리를 견고히 했다.

 

타선에서는 최지훈(1홈런)과 이재원이 나란히 2안타 2타점씩을 올렸다. 오태곤도 1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박성한과 최주환은 멀티히트를 때렸다.

 

SSG 선발투수 윌머 폰트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6승(3패)째를 챙겼다. 반면 롯데 선발 이인복은 3⅔이닝 동안 9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졌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