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0 (목)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엉터리 내신 공개하겠다"

교육부 일방적 등급제 실태조사 반발... 대학공격 정면대응키로

교육인적자원부가 일부 사립대학에서 고교등급제를 실시했다고 밝혀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수원 아주대학교를 비롯해 수도권 지역 10개 대학 입학처장이 "현재의 고교내신은 부풀리기가 심한 엉터리로 신입생 선발에 변별력 있는 자료가 되기힘들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12일 아주대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아주대를 비롯해 서울대.연세대.이화여대.성균관대 등 수도권 10개대학의 입학처장들이 모여 교육부의 일방적인 실태조사와 발표로 대학들이 매도당하고 일부 교원단체의 대학에 대한 공격에 정면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이들은 고교등급제에 대한 논란이 정치적인 수단으로 변질된다면 각 대학의 학교생활기록부가 부풀려진 실태 등을 공개키로해 파문이 예상된다.
아주대 이형천 입학처장은 "현재 고교 내신이 성적 부풀리기 등으로 실력있는 학생들을 선발하는 변별력 있는 자료가 되기 힘든 상황이다"며 "이번 입학처장 회동에서 교육부가 교원.학부모 단체의 논리에만 따른다면 엉터리 고교내신의 실태를 조만간 공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입학처장은 또 "아주대 등은 고교등급제를 시행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하면서 "현재 엉터리 고교내신을 개선하지 않은채 교육부가 내신 위주 전형을 골자로 2008학년도 이후 입시제도 개선안을 내놓는다면 오히려 개악이 될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전교조 경기지부 구희현 지부장은 "법과 제도, 원칙에 따라 형평성 있게 전 대학이 학생을 선발해야 함에도 고교등급제 등을 보면 대학의 이기주의로 비쳐질 우려가 크다"며 유감을 표시하면서 "성적부풀리기는 일부 고교에 불과하고 입학전형자료로 사용하기 힘들 정도로 엉터리 내신이 많다면 차라리 그 실상을 공개하는 것이 낫다"고 꼬집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