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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공식 선거운동 ‘사당역’서 마무리…“국운과 정의 있어 선거 승리 충분히 확신”

지난 19일 공식 선거운동 시작한 ‘사당역’서 마지막 선거운동 마무리
“일관되게 하겠다”는 의미…경기도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뀔 것 확신”

 

“귀갓길 힘드셨죠. 안전하게 귀가하시고요. 교통 문제는 제가 도지사가 돼서 꼭 해결하겠습니다.”

 

31일 밤 11시20분 서울 사당역 4번 출구 앞. 지하철 막차에서 내린 후 수원과 안양, 화성, 의왕 등으로 향하는 빨간 광역버스를 타기 위해 200미터가량 늘어진 줄을 기다리는 경기도민들에게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일일이 다가가 이 같은 인사말을 건넸다. 

 

김 후보는 첫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던 지난 19일 자정에 찾았던 이곳을 마지막 선거 운동지로 결정했다. 김 후보는 “작은 메시지지만 일관되게 하겠다는 뜻으로 마지막으로 다시 이곳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퇴근 시간 도민들을 만나 자신의 얼굴이 박힌 명함을 주며 “제가 이 사람입니다”라고 먼저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그러자 악수와 사진을 요청하는 손길이 곳곳에서 이어졌다.

 

김 후보는 이날 역시도 브라운백 미팅을 함께 했던 아주대 졸업생을 만나 셀카를 찍었다. 또 자신을 알아보는 한 남성이 “(경기도지사) 꼭 되셔야 한다”고 응원하자 “알아봐주시니 고맙다”며 미소를 띠었다. 

 

김 후보는 “우리 도민들이 퇴근길 힘드실까봐 인사를 건네기 민망하다”면서도 7770버스를 타기 위해 줄 서 있는 한 수원 시민에게 다가가 “출퇴근 시간이 얼마나 걸리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시민은 “편도 1시간에서 1시간 반이 걸린다”고 답했다. 

 

이에 김 후보는 “너무 많은 시간을 차에서 보내고 계신다”고 공감하며 “제가 도지사가 되면 경기도민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는 등 교통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날 밤 공식 선거운동 종료 1분 전인 11시59분까지 버스를 기다리기 위해 줄 서있는 모든 도민들에게 인사를 건넨 후 지지자들과 함께 ‘기호 1번 김동연 파이팅’을 세 번 외친 후 마지막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 후보는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 아주 기운차게 했다”며 “이곳 사당역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할 때부터 일관되게 중심을 잡고 의연하게 해왔는데 그렇게 할 수 있던 데는 일관되게 제 생각을 추구해온 중심이 있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국운과 정의가 살아있기 때문에 선거 승리를 충분히 확신한다”며 “경기도와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마음으로 헌신하고 진정성 갖고 일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뀔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선적이고 거짓말을 일삼고 편법과 정상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살아온 사람이 잘되고 국민의 선택을 받는 건 정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정의가 살아있다면 정직하고 깨끗하고 청렴하고 공익 위한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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