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선 대선 이후 여당이 된 국민의힘이 붉은 바람을 일으키며 경기도를 압도적으로 휩쓸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일 오전 12시30분 기준 개표율 39.55%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도내 31개 시·군 기초단체장 선거 개표 결과 25곳에서 승기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경기도에서 민주당의 전통적인 텃밭으로 꼽혀온 부천·시흥·광명·화성·안성 등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지사를 포함한 기초단체장 31명 중 연천군과 가평군을 제외한 29명을 싹쓸이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결과다.
전통적으로 국민의힘이 강세를 보여 온 양평과 연천, 여주는 물론이고 파주, 김포를 포함한 인구 100만 명 이상 대도시인 수원·용인·고양 등 특례시에서도 선전하는 모습이다.
이동환 국민의힘 고양시장 후보는 52.91%를 득표해 첫 고양특례시장에 당선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재준 민주당 고양시장 후보는 현직 기득권에도 불구하고 상대 후보에게 밀렸다.
첫 용인특례시장은 전직 국회의원인 이상일 국민의힘 후보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수원에서도 김용남 국민의힘 수원시장 후보가 흐름을 주도했다. 국민의힘이 수원시정을 이끄는 것은 12년 만이다.
국민의힘은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 승리까지 발판으로 삼아 2024년 총선까지 지지세를 이어가기위해 총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민주당은 민심 회복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프리미엄(premium) → 기득권
(원문) 이재준 민주당 고양시장 후보는 현직 프리미엄에도 불구하고 상대 후보에게 밀렸다. (바꾸어 쓴 문장) 이재준 민주당 고양시장 후보는 현직 기득권에도 불구하고 상대 후보에게 밀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