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 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청년 정책 방향과 관련해 ‘경기청년찬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도내 청년들이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수위 내 유일한 20대 위원이자 청년비례 경기도의원 당선인인 이자형 인수위 사회복지분과 부위원장은 17일 경기도인재개발원 브리핑룸에서 청년 정책 방향 관련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인수위 청년 정책은 기회와 찬스에 핵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부모찬스가 없어 기회와 희망을 잃어가는 청년들에게 도가 든든한 힘이 돼주겠다는 게 선언이자 비전”이라며 “청년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본 생활을 보장 내용들이 경기도정 청년 정책에 주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동연 당선인이 아주대 총장 시절 설계하고 시행한 사업들을 경기도형으로 전환해 청년들이 원하는 삶과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청년들의 다양한 고민의 목소리를 듣고 공약 제안을 적극적으로 이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제시된 경기도 청년 관련 정책은 김 당선인이 후보 시절 공약으로 내세운 ‘청년 5대 권리장전’ ‘경기청년학교’ ‘경기청년사다리’ ‘경기청년갭이어’ 등 경기도 청년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내용들이다.
특히 이 부위원장은 “경기청년갭이어는 청년에게 쉴 틈을 제공하고 그 기간 동안 자기개발을 할 수 있는 쉬는 시간을 지원하는 것인데, 대부분은 쉴 틈을 갖는다는 게 뒤처진다고 생각을 한다”며 “청년들이 이를 앞으로 더 나은 삶을 위한 시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제도가 경기도 청년들이 스스로를 탐구할 수 있는 시간과 미래의 방향성 등을 제시하고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기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김 당선인에게 있어서도 핵심적인 정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기존 경기도 청년 정책과 관련해선 “도지사가 바뀌었다고 해서 청년 지원이나 정책에 공백이 생기면 혼란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기존에 약속했던 것들과 함께 추진하는 방향으로 갈 예정이다. 청년 정책을 지원하는 대상을 확대하는 것도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위원장은 “청년들이 경기도에서 지원을 해주니까 믿고 도전할 수 있는 방향성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굳이 힘들게 알아보지 않더라도 도의 이런 정책들이 잘 홍보돼서 청년들이 도전하는 일에 있어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 것을 우선시하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