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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항만·공항 미세먼지 줄이기 돌입···인천공항공사 등 유관기관 협력

인천시가 항만·공항의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5개 유관기관과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28일 인천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수도권대기환경청·인천지방해양수산청·중구·인천국제공항공사·인천항만공사와 항만·공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2020년 항만·공항 발생 미세먼지에 대한 관리 계획을 수립한 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기관별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세부 협력사항을 논의했다.

 

시는 올해 3월 항만을 출입하는 노후 차량 감시를 위해 항만 출입 도로 4개에 운행제한 CCTV 7대를 확대 설치했다.

 

또 항공기 오염물질 배출 저감 등 대기 개선 사업 8개 과제에 대해 환경부와 이행상황 점검을 실시했다.

 

하반기에는 공항공사와 공항 내 특수차량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 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미세먼지 30% 저감을 목표로 항만을 출입하는 선박 93척의 연료 황 함유량 점검을 완료했다.

 

올해는 예산 4억 원을 지원해 야드 트랙터를 비롯한 하역 장비 12대에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부착하는 등 항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북항 배후단지에 건설 중인 북항 햇빛발전소 3호기가 올해 말 건설이 완료되면 항만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는 모두 7개로 여기서 생산된 친환경 에너지 중 일부는 선박 전력 공급에 활용하는 등 항만 대기질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전기·수소 공항 셔틀버스 21대를 포함한 173대의 친환경 차량을 운영 중이다.

 

친환경 차량의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기존 전기 충전기 88기와 수소 충전기 2개 외에 올해 20기 이상의 전기 충전기를 추가로 구축해 친환경 공항 기반을 확대할 전망이다.

 

이미 공항 내 운행 차량과 항공기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특수차량 160대는 배출가스 점검과 시설 개선을 완료했다.

 

여객터미널 등에는 지상전원 공급장치 207대를 설치·운영해 항공기 보조동력장치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하고 있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항만·공항 미세먼지 저감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기 위해선 유관기관의 노력과 협업이 절실하게 필요한 실정"이라며 "앞으로도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미세먼지 걱정 없는 인천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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