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셔서 아시겠지만, 우리시 동호회원들은 타 어떤 종목보다 참여도가 높습니다.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쭉 활성화되길 바랍니다.”
최원영 수원시배드민턴협회장은 ‘함께 다시 시작하는 배드민턴’을 올 해 모토로 삼고 있다. 그만큼 코로나19로 단절됐던 ‘소통’을 회복하고 배드민턴 활성화를 위해 다시 뛰겠다는 각오다.
제2회 수원시체육회장배 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가 2일 수원시 배드민턴전용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시내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대회에 앞서 공식 개회식도 함께 열려 축제 분위기가 고조됐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배드민턴은 제대로 된 대회를 열 수 없었다. 제약이 많았던 실내경기 대신 실외경기만 겨우 치를 수 있었다고 한다.
최원영 회장은 “8기 민선시장이 출범한 가운데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우리시의 배드민턴이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하반기 준비된 각종 대회들이 차질 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당부의 말도 함께 전했다. 지난해 초 당선된 최 회장은 ‘학교 체육관 사용클럽에 대한 문제점 해소’ 공약 이행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최 회장은 “학교체육을 하루빨리 개방해야 배드민턴클럽의 활동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다”면서 “시내 학교 체육관이 약 30곳 정도 되는데 5군데 정도만 열어주고 있다. 오늘처럼 생활체육이 활성화되려면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향후 최 회장은 시민의 건강을 위해 장기적인 목표도 세웠다. 최 회장은 “체육이 활성화 되어야 건강보험료도 덜 든다. 시민들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려면 기반 시설도 잘 마련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전용체육관 20코트를 짓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