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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거리두기 없는 여름철 맞아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체계 강화

코로나19 원스톱 진료기관 1284개소 지정…안정적 치료 기대
감염병 취약시설 관리 강화 추진…4개 분야 11개 과제 추진

 

경기도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검사‧진료‧처방을 일괄적으로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을 지속 확보하고 감염병 취약 시설 현장점검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원스톱 진료시스템’ 확보 및 감염병 취약시설 관리 강화 등을 주 내용으로 한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방안을 마련했다.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되면 대비 방안에 따라 먼저 코로나19 원스톱 진료기관을 지속적으로 추가 확보한다.

 

코로나19 원스톱 진료기관은 진단검사, 대면 및 비대면 진료, 먹는 치료제 처방 등이 일괄적으로 가능한 곳이며, 원스톱 진료기관이 많아질수록 확진자가 증가하더라도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안정적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

 

도는 현재 도내 2810개 과거 호흡기 전담 클리닉, 호흡기 진료 지정의료기관 등 ‘호흡기환자 진료센터’ 중 1284개소를 원스톱 진료기관으로 지정했다.

 

호흡기환자 진료센터와 원스톱 진료기관 현황은 다음, 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 또는 코로나19 누리집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는 또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관리 강화에 나선다.

 

도는 지난 6월 7일부터 방역관리와 현장 대응 강화를 위해 ‘감염취약시설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취약시설 대응체계 구성, 집단감염 예방 관리 강화, 신속 대응시스템 구축, 전문교육 등을 통한 관리역량 강화 4개 분야에서 11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11개 과제로는 먼저 52팀 447명 규모의 도-보건소-시설 간 합동 전담팀을 구성해 집단 확진자 발생 시 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또 팀별 의사 1명과 간호사 1명 이상으로 구성된 기동 전담팀 69팀도 운영해 요양시설 등에서 현장 대면 진료로 확진자의 중증화 및 사망을 방지한다.

 

이외에 100병상 이상 요양‧정신병원 대상 감염관리실 설치 등 감염관리 현장점검, 예방 접종률 제고 및 선제 검사 모니터링, 요양시설 등 방역물품 사전 비축‧대응, 감염취약시설 관리자‧종사자 대상 감염관리 교육 및 현장 컨설팅 실시 등도 진행한다.

 

아울러 도는 재유행 수준에 따라 위기 단계를 3단계로 나눠 보건 인력과 행정인력 동원 계획도 준비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과 사망자 수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주간위험도가 ‘매우 낮음~중간’일 때는 신속대응체계 1단계로 설정하고 도의 질병정책과, 보건의료과, 감염병관리지원단이 대응에 나선다.

 

또 ‘높음’일 때는 2단계로 높여 보건건강국 전체가 대응에 나서고, ‘매우 높음’일 때는 3단계로 격상해 전체 인력이 대응하는 체계로 전환한다.

 

신속대응체계 단계별로 전담병상 확보, 생활치료시설 지정, 보건소와 의료기관 중심의 3T(검사 test, 역학추적 trace, 격리‧치료 treatment)도 신속히 실시한다.

 

장기적으로는 분당서울대병원에 예정된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을 2027년까지 완공하는 등 감염병 의료 대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현재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새로운 변이 BA.5 검출률이 높아지고 있고, 면역력 약화와 여름철 활동량 증가로 하반기 재유행이 예상된다”며 “아직 코로나19가 끝난 것이 아닌만큼 재유행에 대비해 대응체계를 정비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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