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험해보지 못한 시간 속 바다는 어떤 모습이었으며, 어떻게 변화돼 왔을까. 또한 기후 위기에 직면한 현재의 바다는 계속해서 변하고 있다. 그렇다면 미래의 우리는 지금의 바다를 어떤 모습으로 기억할까.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대)은 동탄복합문화센터 동탄아트스페이스·동탄아트스퀘어에서 오는 11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여름방학 기획전시 ‘COSMOS : into the sea(코스모스: 인투 더 씨)’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여름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에게 해양생태계를 주제로 한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현대 미술 감상과 더불어 심화되는 기후위기를 돌아보고, 환경의 소중함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STUDIO 1750(김영현·손진희), 이병옥 작가가 참여해 변화된 미래의 바다 모습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명체의 모습을 구현했다. 원시시대의 고생대 식물과 심해에 서식하는 생물들의 형태를 모티브로 했다.
전시 관계자는 “각자가 기억하는 어릴 적 혹은 지금의 바다를 떠올려 보고자 했다”며 “경험하지 못한 사건 속 바다를 상상하고, 급격한 환경변화와 기후변화가 우리가 기억할 바다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에 대해 의심해보고자 한다”고 전시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한편, 재단은 전시 기간 상설 및 특별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버려진 재활용품을 활용해 관람객이 직접 작품을 창작하고, 전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전시 관람 및 체험 프로그램 참여는 무료로, 사전예약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화성시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