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이 장마권 영향에 든 가운데 호우경보가 발효된 인천에서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인천에서 2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오후 1시 29분 인천 강화군 양도면 한일리 한 도로에서 강한 비로 인해 나무가 쓰러졌고, 오후 2시 32분 남동구 구월동 한 상가건물에선 간판이 추락한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인천은 이날 오전 8시부터 발효된 호우주의보가 오후 3시부터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일 누적 강수량은 백령도 275㎜, 무의도 129㎜, 덕적도 116.5㎜, 부평구 105.5㎜, 연수구 97㎜, 영종도 91.5㎜, 강화군 87.3㎜, 중구 84.1㎜ 등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인천에 내리고 있는 비는 내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호우주의보에서 호우경보로 격상된 만큼 시설물 관리 등 피해가 없도록 주의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