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남동구 중앙공원에 조성한 보행육교 2곳의 이름을 시민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한다고 18일 밝혔다.
중앙공원은 인천 터미널 맞은편부터 남동구 간석동 웨슬리 희망동산까지 길게 이어져 있는 3.9㎞의 도심공원이다.
이 공원은 중간마다 차로가 공원을 가로지르고 있어 그동안 9개 지구로 나눠 관리돼왔다.
시는 2020년 4월 중앙공원 이용자의 이용 실태조사 및 설문조사 등을 통해 도로로 단절된 중앙공원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자 3-4지구와 4-5지구에 각각 보행육교를 조성했다.
이어 도심 상업 지구 내 위치한 중앙공원을 상징성 있는 공간으로 재정비하고 경쟁력을 가진 중심공원으로 구축할 방침으로 3-4지구와 4-5지구 보행육교 2곳의 이름을 짓기로 했다.
전문가들이 추천한 참신하고 독창적이며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이름 중 시민들의 설문을 통해 최종 이름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달 18일부터 29일까지 인천시민이면 누구나 인터넷 및 모바일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다음 달 8일 설문조사를 거쳐 최종 결정할 예정이며 설문조사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 10만 원도 지급한다.
최도수 시 도시재생녹지국장은 "모두가 부르기 쉽고 친근한 중앙공원 보행육교의 이름이 지어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