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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료원 폐쇄" 발언 김유곤 시의원…계속되는 파문에 결국 사과

인천의료원 폐쇄 발언을 한 김유곤(국·서구3) 인천시의원이 결국 공개 사과했다.

 

김 의원은 19일 오전 허식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의회에서 인천공공의료포럼과 면담을 진행하며 사과 내용이 담긴 해명서를 전달했다. 그는 "인천의료원 종사자분들 마음에 상처를 입힌 점에 대해 심심한 위로와 미안한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문화복지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김유곤 의원은 "인천의료원 정원표를 보면 현원이 턱없이 모자라다. 이럴 바에 인천의료원을 폐쇄 시켜야 한다" 등의 발언을 했다.

 

인천의료원은 정원 대비 현원이 턱없이 부족한 문제로 오랫동안 골머리를 앓아왔다. 임금이 상대적으로 적고 처우도 좋지 않다는 이유 때문이다.

 

김 의원의 발언은 결국 파문을 일으켰고, 건강과나눔·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인천지부·인천적십자기관노동조합·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인천부천지역본부 등으로 이뤄진 인천공공의료포럼은 지난 13일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또 김 의원의 발언이 인천의료원과 공공의료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으로 보고 19일 규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다.

 

인천공공의료포럼은 김 의원의 사과와 해명서를 받아들였고 19일 열릴 예정이었던 규탄 기자회견을 경과보고 및 공공의료강화 촉구 기자회견으로 변경했다.

 

이주승 보건의료노조 인천의료원 지부장은 "코로나19로 뼈를 갈아 넣고 있는 의료진에게 폐쇄 운운하는 것에 참담함을 느꼈다"며 "김 의원을 강하게 비판하려고 했으나 결국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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