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작홍사용문학관은 문예동인지 ‘백조’(1922) 창간 100주년을 기념해, 창작동인 ‘뿔’과 함께하는 문학콘서트 ‘백조는 흐르는데 뿔 하나 나 하나’를 오는 23일 개최한다.
뿔은 한국근대문학 형성 초기 ‘백조’ 동인과 마찬가지로 젊은 문인들이 결성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문학모임이다. 현재 활동하는 동인 중 유일하게 동인지 발간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문학콘서트 제목은 노작 홍사용이 ‘백조’ 창간호에 수록한 ‘백조는 흐르는데 별 하나 나 하나’를 차용한 것으로, 뿔이 선배 문인들의 문학 정신을 이어받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이번 문학콘서트에서는 작가 개인이 아닌 동인으로서 함께 활동하는 이유와 그 현재적 의미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또한 뿔의 신작시를 만나볼 수 있으며, 시인이 직접 전하는 낭독의 시간도 마련돼 있다.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노작홍사용문학관 누리집에 접속해 참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