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걷기 대회'와 '스포츠복지 지원사업'을 맡아 운영할 수탁기관을 다음 달 3일까지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두 사업은 장애인과 저소득 가정 등 스포츠 취약계층의 생활체육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먼저 두 사업에 대한 공모·심사를 거쳐 수탁기관을 선정한 뒤 위·수탁 계약을 체결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걷기 대회'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준비된 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10월 중 예정이며 사업비는 4000만 원이다.
'스포츠복지 지원사업'은 저소득층 노인·아동·청소년·여성·장애인·다문화가정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심리운동·생활체조 등 스포츠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9월에서 12월까지 예정이며 사업비는 프로그램당 4000만 원이다. 공모 사업자에게 신청받은 사업 중 내부 검토를 통해 3개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공고일 기준 주사무소 또는 지회가 인천에 소재하고, 해당 공모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체육 관련 비영리법인 및 단체면 지원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2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로, 인천시청 본관 5층 체육진흥과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기관을 대상으로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김학범 시 체육진흥과장은 "생활체육이 일상적이고 자발적인 활동인 만큼 시민들의 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생활체육 복지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