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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장성순 화백 1주기… 김홍도미술관 추모 연구회 개최

한국 추상미술을 이끌었던 장성순 화백의 작품세계 조명

 

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김미화) 김홍도미술관(구. 단원미술관)은 오는 29일 고 장성순 화백의 1주기를 맞아 추모 연구회를 개최한다.

 

김홍도미술관은 지난 6월 30일 개막한 전시 ‘추상, 무한의 자유’를 통해 장성순 화백의 1950년대부터 2010년까지 각 시기를 대표하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연계해 그가 이뤄낸 독특한 추상표현과 미학적 성취에 대해 논하는 추모 연구회를 마련했다.

 

장성순 화백은 1957년 ‘현대미술가협회’의 창립 멤버이자, 전위그룹 ‘악뛰엘’의 창립회원으로 참여했다. 1960년대 전후 한국추상미술의 탄생과 전개에 중심적인 역할을 해오다 1990년 안산에 정착하면서 작품 활동에 집중하며 지역의 원로로 안산미술 발전에 기여했다.

 

2017년 안산시에 기증한 작품 200여 점은 작품 활동이 왕성해지기 시작한 1970년대부터 2012년까지의 작품이 두루 포함돼, 장성순 화백의 작품세계를 연구하고 예술적 가치를 조명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이번 연구회는 김홍도미술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진행하게 될 연구사업과 전시를 위한 기조 발표 형태로 열린다. 조광석 미술평론가와 하계훈 미술평론가, 장성순미술연구소 장지영 대표가 발표자로 참여한다.

 

조광석 미술평론가는 장성순 화백의 예술세계와 시대적 배경에 관한 연구를, 하계훈 미술평론가는 장성순 화백의 다양한 형식 실험을 통해 1990년대 작품에 나타난 대담한 표현에 관한 연구를 발표한다. 장성순 화백의 무남독녀 장지영 씨는 장성순 화백의 작품세계를 알리고자 2019년 장성순미술연구소를 개소해 운영 중이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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