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교 안전사고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교 안전사고와 관련한 소송이 급증하고 있어 이에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9일 경기도교육청이 도교육위원회 전영수 위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30일까지 유치원과 특수학교를 포함해 초.중.고등학교의 올해 학교안전사고는 모두 3천257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1천696건보다 40% 가량 늘었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가 1천379건, 중학교가 906건, 고등학교가 794건, 유치원 168건, 특수학교 10건으로 집계됐다.
사고발생 시간으로 보면 체육수업에 다친 경우가 1천365건으로 가장 많았고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장난 치다 다친 경우가 1천355건, 교과수업중 다친 경우가 227건 등의 순이었다.
사고 유형을 보면 골절이 1천629건으로 가장 많았고, 열상 628건, 치아손상 517건 등의 순이였으며 사망사고도 2건 있었다.
이같은 학교 안전사고로 지급된 학교안전공제회 보상금은 무려 20억여원에 이른다.
특히 학교안전사고와 관련해 도교육청에 걸린 소송은 지난 2001년부터 지금까지 18건으로 이 가운데 3건은 종료됐고 15건은 진행중이다.
게다가 안전사고 관련 소송도 2002년 2건, 2003년 8건, 2004년 8월까지 5건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이에대해 전 위원은 "해마다 학교 안전사고 발생이 늘어나고 있어 일선학교에 대한 도교육청의 지도예방대책이 시급하다"며 "특히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도교육청이 따로 집중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