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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은미술관의 지난 22년 되돌아보다…소장품 컬렉션 ‘회상’展

작가 80여 명의 초기 작품 한자리에
서양화, 한국화, 판화, 도예 작품 등 총 117점 전시

 

근대 산물인 미술관은 전시, 교육, 소장품 세 가지 필수 요소로 구성된다. 소장품은 전시와 교육 분야 못지않게 미술관의 근원과 운영에 중요하다. 올바른 구조와 형식을 갖춘 수장고에서 소장품을 안정적으로 보관하고, 꾸준히 연구하고, 전시를 통해 대중에게 보여 주며 그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일의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소장품이다.

 

영은미술관이 지난 2일 개막해 9월 18일까지 선보이는 2022년 영은미술관 컬렉션 ‘회상(回想)’은 1992년 대유문화재단의 설립부터 2000년 영은미술관 개관까지 수집한 소장품을 선별해 전시한다.

 

 

김구림, 박서보, 이세득, 이우환, 한묵 등 작가 80여 명의 초기 작품 117점을 만날 수 있다. 장르별로는 서양화 47점, 한국화 11점, 판화 7점, 도예 31점 민화·불화·조각·설치 작품 21점으로 구성됐다.

 

영은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미술관으로서의 현재를 돌아보고 설립목적과 방향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고찰하고자 한다. 개관 22주년을 맞아 미술관의 기본 기능인 수집, 보존, 연구, 전시, 교육을 균형 있게 포괄해 복합문화시설로서의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전시 관계자는 “초기 소장품 고유성을 파악하고, 각 작품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로 2000년 이전의 한국 근현대 미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라며 “미술관의 수집방향을 재점검하고, 미술사적으로 의미 있는 작품의 소장과 함께, 특색 있는 소장품 수집을 추진해 갈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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