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신창건설이 지난해 순천대회 이후 정규대회 단체전 6연패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창건설은 20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4구리장사씨름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조범재, 황규연, 김효인, 김영현, 윤성기가 한판씩 따낸데 힘입어 홈팬들의 응원을 받은 LG투자증권을 5-2로 눌렀다.
신창걸설은 이로써 지난해 10월 순천대회를 시작으로 정규대회 6회 연속 단체전을 제패,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을 새로이 새겼다.
신현표가 이성원에 배지기 되치기로 무릎을 꿇어 0-1 불안한 출발을 했던 신창건설은 조범재와 황규연이 각각 김기태와 백승일을 꺾어 2-1로 역전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김경덕이 임선규에 패해 2-2 동점을 허용했으나 김효인이 남동우를 안다리로 제압한데 이어 김영현이 주특기인 밀어치기로 염원준을 모래판에 눕히면서 4-2로 달아났고, 윤성기가 접전 끝에 최성남을 쓰러뜨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동안 통산 96회 우승을 견인했던 이준희 신창건설 감독은 우승트로피 1개를 보태 민속씨름 2번째 사령탑 100회 우승에 한발짝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