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초.중학교 10곳 가운데 3곳이 학교예산을 부적절하게 집행하는 등 회계처리가 부실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의정부교육청이 도교육위원회 최창의 위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의정부 K중학교는 지난 2000년 12월말 교내 천장 공사시 공사 예정금액이 1천만원을 초과할 경우 면허소지자와 계약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무면허 업체와 4천700여만원에 계약을 체결, 관계자 2명이 주의조치를 받았다.
또 의정부 G초등학교도 지난해 12월말 교내 바닥 타일 교체공사를 하며 무면허업체와 1천900여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관계자 2명이 경고조치를 받았다.
이같은 회계처리로 초등학교는 관내 28개 곳 가운데 39.3%인 11곳(주의 129건,경고 4건)이, 중학교는 전체 15개 곳 가운데 33.3%인 5곳(주의 60건, 경고 2건)이 징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