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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바이오산업의 도시 ‘인천’, 날개를 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11공구 토지매매계약…글로벌 첨단의약 분야 선도
인천시,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산업‧국산의료기기산업 이끈다

바이오산업은 인천의 대표산업으로 초기 태동기에서부터 인천과 함께 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지금까지 굵직한 정부 대규모 사업을 유치해 왔다.

 

이러한 성과로 인천의 바이오산업이 세계적인 바이오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대한민국이 선정됨에 따라, 시는 세계를 선도하는 인천의 바이오산업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정복 시장은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 최대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인천의 바이오산업을 총망라한 중장기적인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 종합계획을 마련할 계획이가”며 “미래 먹거리로서의 바이오 산업육성을 위해 쉼 없이 뛰어왔듯이,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11공구 토지매매계약…글로벌 첨단의약 분야 선도

 

 

인천시는 지난달 18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C) 산업시설용지 1필지(송도동 430)에 글로벌 첨단의약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연구·제조시설을 유치하기 위한 계약이다.

 

공급부지는 첨단산업분야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글로벌 규모의 시설유치를 위해 지정된 부지로 인천경제청이 지난 2019년 7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 이어 이듬해인 2020년 9월 바이오의약 분야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내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이번 공급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백신·치료제의 개발과 공급 역량 확보가 세계 각국의 최우선 국책과제로 부상함에 따라 인천 송도에 글로벌 규모와 품질을 갖춘 연구개발 및 제조시설을 유치함으로써 글로벌 바이오의약 시장을 선점하려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1년 4월 설립돼 송도 5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B) 일대(송도동 201-2)에서 바이오의약품 위탁 연구개발 및 제조업(CDMO)을 영위하고 있다.

 

설립 10년만인 지난해 제4공장 착공으로 단일기업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62만 L)를 구축하고 매출액 1조 5000억 원을 상회하는 등 과감한 투자와 독보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에도 글로벌 제약사 수주가 이어지고 있으며, 오는 10월 제4공장 부분가동을 준비하는 등 성장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부지매입을 통해 글로벌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11공구에만 4개 공장을 건립해 5공구 1캠퍼스 이상의 생산설비를 추가 확보하고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세계 1위 CDMO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사업비는 7조 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이오의약 분야 벤처·중소기업을 위한 산업육성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 기간 내 벤처·중소기업이 입주하여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산업육성시설을 건립하고, 컨설팅/세미나/국내외 네트워킹 등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1공구 2캠퍼스 건립을 통해 연평균 400명의 고용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계약체결 시점부터 10년 후인 2032년에는 4000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되며, 협력사를 통한 고용창출 1000여 명과 건설인력 5000명을 포함할 경우 1만여 명의 고용창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계약은 인천시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제2의 비약을 위한 상호 투자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의약 시장을 선점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산업‧국산의료기기산업 이끈다

 

산업통상자원부 공모과제인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 사업’에 인천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국비 50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시는 대외의존도가 86%에 달하는 바이오 원부자재의 국내 생산 및 신시장 창출을 위해 기획단계에서부터 산업부에 선제적으로 건의하는 등 공모 선정을 위해 다각도로 준비해 왔다.

 

또 실무협의회 구성, 국산화 희망기업 발굴, 국산화 우선추진 30개 품목 선정, 수요·공급기업과의 매칭 및 소통창구 마련 등 전국 최초로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를 위한 사업을 지속 추진해왔다.

 

이번 공모산업 선정을 계기로 인천시는 시 자체사업을 국비 사업과 연계해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바이오 분야로의 업종 전환이나 확대를 원하는 기업에 대한 컨설팅, 인허가 시스템 구축, 유해성평가 지원, 인력양성 등을 통해 인천시가 바이오 원부자재 산업기반의 중심이 되도록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인천시가 연관 산업인 의료기기 국가공모사업 선정으로 시너지 효과와 함께 앞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모한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구축사업’에도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시가 지난 2020년 ‘의료기기 트레이닝 센터 구축’ 차원으로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제안한 사업이다.

 

시는 인천테크노파크(TP)를 주관기관으로 선정하고, 국내 최고의 임상시험수탁기업인(CRO) ㈜노터스, 가천대길병원, 인하대병원, 인천시의사회, 인천시치과의사회,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등 병원, 관련 학회·협회·단체, 기업 등 21개 기관으로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또 각계 의견을 반영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한 후 지난 4월 공모사업에 응모했다.

 

시는 의료기기산업 불모지에서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하는 한편 민간기업과의 협업체계 구축과 신속한 사업추진을 강점으로 내세워 사업 선정에 총력을 쏟은 결과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지원센터는 ㈜노터스 시설을 활용하게 되며, 2026년까지 5년 간 국비 62억 5천만 원 등 총 15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곳에서는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지원센터 구축), 사용적합성 평가 인프라 구축, 상설 전시 및 마케팅 연계 지원,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 연계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국내 의료기기 생산업체 대부분이 중소·영세한 규모여서 제품 개발과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많은 의료진이 사용경험 부족으로 국산의료기기를 외면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사업을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추진해 관련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인천에도 신규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시는 그동안 글로벌 바이오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만큼 앞으로 국내 의료기기산업 발전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