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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특사경,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전통시장 등 14곳서 1만1180건 상담

불법사금융 피해 우려 지역 방문…상담 통해 극저신용대출 등 안내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도내 전통시장, 산업단지 등 14곳에서 ‘찾아가는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소’를 운영, 1만1180건의 상담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특사경은 지난달 4일부터 지난 3일까지 의정부, 양주, 안성, 여주, 이천, 오산, 김포 등 전통시장 7곳과 화성발안, 평택송탄, 성남일반 등 7곳에서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소를 운영했다.

 

이번 사업은 불법사금융 피해 우려 지역을 찾아 피해 상담부터 신고, 구제 절차 등을 안내‧수행하는 것으로 전담 수사관이 상담조로 투입됐다.

 

방문 상담은 1만1180건이 진행됐으며 피해가 확인된 경우 경기도 서민금융지원센터를 통한 ‘극저신용대출’ 등을 안내했다.

 

아울러 특사경은 유형‧대처 요령 등이 담긴 홍보물 1만2170여 장, 안내방송 42회, 문자메시지 2만9300여 건 발송, 누리집 2곳 홍보 등을 진행했다.

 

한 상담인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법인자금 긴급대출’을 이용하면서 원금과 이자를 합한 비용을 4회에 걸쳐 상환했지만 업체로부터 전부 갚지 않았다며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이에 특사경은 경찰에서 수사 중인 폭행 혐의 외에 대출업체의 미등록 대부 행위에 대해 내사를 진행 중이다.

 

산업단지 업체 관계자의 경우 사채를 이용한 사실을 말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특사경 방문으로 자세한 상담을 통해 극저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았다.

 

이 관계자는 “예전에는 어음으로 어렵게 버텼는데 요즘은 경제 상황이 나빠져 이자가 높더라도 사채를 쓰고 있었다”며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을 위해 방문한 특사경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사경은 2020년 2월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소을 첫 운영해 현재까지 도내 전통시장‧상점가 40곳, 대학교 5곳, 산업단지 11곳 등에서 상담을 진행했다.

 

김민헌 특사경 단장은 “찾아가는 피해상담소 운영을 통해 불법사금융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고 예방 하겠다”며 “불법사금융행위는 끝까지 발본색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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