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은 지난 1일부터 2주간 관내 특수 교육 대상자 발달 장애인 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방학 중 장애 아동·청소년 돌봄 프로그램 ‘늘해랑학교’가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며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16일 밝혔다.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은 2주동안 요리, 원예, 공예 활동뿐 아니라 관내 수중 활동실을 이용한 물놀이 및 외부 체험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마지막 날에는 ‘나만의 액자 만들기’를 통해 지난 활동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늘해랑학교’에 참여한 학생 A군은 “방학 기간 동안 친구들과 헤어져 아쉬웠는데 복지관에서 재밌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매우 즐겁고 행복했다. ‘늘해랑학교’가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 학부모는 “방학 기간 동안 무료하게 지낼 아이를 위해 무엇을 해 줘야 할지 걱정이 컸는데 복지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또래들과 함께 시간을 지내다 보니 아이가 너무 밝아졌다"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공상길 관장은 “방학 중 무료하지 않게 아이들이 친구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사회적으로 돌봄 사각지대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지만 긴장감을 놓지 않고 장애 가정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다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기관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6명씩 2학급으로 분반 운영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 경기신문 = 김진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