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외국어고나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 설립 취지에 맞지 않는 학과나 집중이수과정 개설이 금지되고 외국어고는 전공의 50% 이상을 `주전공'으로 채워야 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특목고가 명문대 또는 유망학과 진학을 위한 입시기관으로 변질됐다고 판단,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특수목적고 정상화 방안'을 확정해 24일 발표하고 이달말 원서를 접수하는 2005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따라서 내신 상대평가를 도입하는 `200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 개선안'과 맞물려 특목고 출신이 일반 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하려면 일반고 출신에 비해 엄청난 불리함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대학이 특목고 출신을 선발하기 위해 관련 전형을 확대하거나 내신 원점수만 반영하면 정상화 방안도 별무효과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