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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KIA에 5-1 역전승…2연패 탈출

선발 데스파이네 7이닝 1실점 호투
배정대 3타점, 박병호 2타점 활약

 

kt 위즈가 외국인 에이스 오스리사머 데스파이네의 호투에 힘입어 2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3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서 5-1로 역전승했다.


kt 선발 데스파이네는 이날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고 홈런 1개 포함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9패)째를 올렸다.


또 타선에서는 배정대가 4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렸고 박병호도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65승 2무 51패(승률 0.560)가 된 리그 4위 kt는 5연승을 달린 3위 키움 히어로즈(69승 2무 51패·승률 0.575)와 2경기 차를 유지했다. 5위 KIA(58승 1무 58패·승률 0.500)와의 승차를 7경기로 벌어졌다.


9월 들어 치른 LG 트윈스와 2경기에서 빈타에 허덕이며 각각 1점 씩만 뽑는 데 그친 타선이 이날 경기 초반에도 부진했다.

 

 

kt는 1회초 1사 후 배정대의 볼넷과 황재균의 우전안타로 득점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선취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2회말 2사 후 박동원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고 선취점을 내준 kt는 이후 KIA 선발 토마스 파노니의 구위에 눌려 7회까지 삼진 9개를 당하며 5안타 무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kt는 파노니가 마운드를 내려간 8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심우준이 KIA의 두 번째 투수 김재열을 상대로 유격수 쪽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조용호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배정대 타석 때 2루를 훔쳤고 배정대의 중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계속된 1사 1루에서 배정대가 김재열의 허술한 견제를 틈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황재균의 볼넷으로 이어간 1사 1, 2루에서 박병호가 KIA 세 번째 투수 박준표를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kt는 9회 박경수의 볼넷에 이어 대타 김민혁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심우준의 안타, 대타 장성우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배정대의 2타점 좌전 안타와 박병호의 1타점 우전 안타로 3점을 추가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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