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화성, 광주 등 3곳의 지역교육청 청사가 내년에 새 청사로 이전된다.
경기도교육청은 25일 동두천, 화성, 광주 등 3곳의 지역교육청이 청사를 지은지 20년이 넘고 건물이 협소해 지역의 늘어나는 교육행정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보고 새 청사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도교육청은 자체예산으로 동두천 84억6천100만원, 화성 97억4천100만원, 광주 116억7천800만원 등 모두 298억8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청사를 신축하고 2005년 말까지 새 청사로 이전할 계획이다.
지난 1983년 지어진 동두천교육청은 그동안 부지면적이 협소해 사무공간 부족 및 주차난에 시달렸었다.
동두천시 지행동 송내택지개발지구내 6천600㎡면적으로 신축되는 새 청사는 교육기반시설 구축은 물론 앞으로 내행 전철역 신설로 편리한 교통까지 기대되고 있다.
동두천 교육청 이전을 위해 올해 67억1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고, 내년에 17억6천만원이 투입되는 등 모두 84억6천100만원의 예산으로 2005년 4월 이전이 예정돼 있다.
지난 1978년 지어진 화성교육청은 그동안 시장 및 초.중학교의 통학로와 병행돼 진입로가 혼잡할 뿐 아니라 동탄 신도시 개발에 의한 급속한 인구증가로 교육행정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곳이다.
오산시 내삼미동 715번지에 2만7천197㎡면적으로 신축되는 새 청사는 동탄, 태안의 택지개발지구와 인접해 있다.
화성교육청 이전에는 올해 81억5천만원, 내년에 15억9천100만원 등 모두 97억4천100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2005년 11월 이전할 계획이다.
그러나 새 청사는 화성시와 오산시의 북쪽에 위치해 민원인의 교육청 방문이 불편하고, 도로와 전기 등 도시기반시설이 미비해 이전에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976년 지어진 광주교육청 역시 진입로 혼잡 및 부지 협소로 민원인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광주시 송정동 240번지 일대에 9천763㎡ 면적으로 신축되는 새 청사는 광주-하남간 도로와 인접해 민원인의 방문이 편리할 뿐 아니라 제1종 주거지역으로 토목공사가 필요없는 잇점이 있다.
광주교육청 이전에는 지난해 60억원, 올해 53억2천200만원, 내년 3억5천600만원 등 모두 116억7천800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2005년6월 이전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행정수요에 맞는 적정 규모의 지역교육청사 신축으로 직원들의 업무능률 향상 및 효율적인 교육행정지원이 가능할 것"이라며 "회의실 등의 시설을 이용해 교원연수와 지역사회 평생교육 기회확대 등 지역교육의 중심센터로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