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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년 예산 '선택과 집중'

올해 9조3천528억원 대비 17% 감소 7조8천억원 수준될 듯
경상비 23% 농정국 53%, 사회복지·문화 등 10% 줄 전망
반면 건설교통·경제투자 등 경기활성화 위해 오히려 증가

경기도가 내년 예산편성 방침을 '선계획 후편성'에서 '선택과 집중'으로 선회함에 따라 사상 최대의 긴축재정이 불가피해 일부 사업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는 '2005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국별로 막바지 배정작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다음달 10일까지 내년 예산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도는 국비축소와 경기침체로 지방세 감소로 마저 대폭 감소하고 있어 올해 예산 9조3천528억원보다 1조5천억원 가량 줄어들 7조8천억원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각 실·국에서 내년 대규모 사업추진을 위해 요구한 예산이 2조9천여억원이지만 예산편성 과정에서 1조원에 머물 것으로 보여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농정국의 내년 예산 배정액은 올해 995억원보다 535억원(53%) 가량 줄어든 460억원 수준에서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일반운영비, 포상금, 시간외 근무수당, 국내여비 등 7개 과목의 경상예산도 올해보다 2.3%(31억여원) 줄어든 1천319억원으로 편성해 각 실·국에 배정했다.
일반운영비는 668억여원으로 올해 715억여원보다 6.5% 줄었으며, 재료비와 포상금은 52억여원과 59억여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6.5%와 3.3% 감소했다.
도는 소방서 정원 증가로 시간외근무수당을 올해 406억원에서 내년에 6% 증가한 431억여원으로 편성했다.
반면 경제투자관리실 예산은 외자유치, 중소기업 육성 등 경제활성화 우선 정책으로 올해 1천238억여원에서 내년에 1천306억여원으로 5.4% 가량 늘어났다.
건설교통국 예산도 국비를 포함해 도로·하천 8천520억원, 도시계획 224억원, 대중교통 593억원, 광역교통망구축 1천700억원, 주택건설 432억원 등 총 1조1천억여원으로 잠정 편성했다.
한편 도는 올해 지방세수를 5조5천900억원으로 설정했지만 부동산거래 침체와 자동차등록 감소로 5조2천300억원으로 재수정해 지방세 수입감소폭이 3천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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