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8시 19분께 인천시 옹진군 대청면 소청도 남서방 8.5마일 해상에서 조업을 나선 인천 선적 97t급 만성2호(선장 고광래.29)가 기상불량으로 인근 섬으로 피항하는 도중 침몰했다.
사고가 나자 선원 7명은 함께 조업을 나선 만성1호에 의해 구조됐으나 선원 장덕산(39), 조용근(58), 남경호(23)씨 등 3명은 실종됐다.
인천해경은 이 어선이 기상 불량으로 대청도로 피항하는 도중 4~5m의 높은 파도를 만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과 구난 헬기를 동원,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