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경기도교육청직장협의회는 27일 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를 거부하기 위해 자료제출 거부에 대한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도의원들에 대한 낙선운동까지 벌이겠다고 밝혔다.
<본보 10월13일자 14면>
도교육청직장협의회 윤성규 회장은 이날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도의회의 도교육청 감사는 경기도교육위원회 감사실시의 보고로 갈음하고 특정사안에 대해서만 감사 또는 조사를 할 수 있다"며 "그러나 지난 2002년부터 올해까지 감사분야를 살펴보면 7.20 교육여건개선사업 추진실태 등 일반적인 내용이 대부분으로 도교육위 감사와 중복되기 때문에 도의회 감사를 거부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윤 회장은 "6급이하 도교육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도의회 감사자료 제출거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감사당일 도교육청 정문 앞에 집회신고를 내 물리적으로도 거부할 계획"이라며 "도의회가 감사를 강행한다면 도의원들에 대한 낙선운동까지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23일부터 12월1일까지 예정돼 있는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 대해 도의회 교육위원회 이태순 위원장은 "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는 법에 의해 주어진 절차에 따라 시행되는 것으로 도교육청 공무원들의 입장이 고려될 사항이 아니다"며 "예정된 감사를 이행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