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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개봉영화] 웃음과 감동 사이…‘정직한 후보2’ vs ‘인생은 아름다워’

‘정직한 후보2’ 기존 코믹 요소에 시사 풍자 가미해 속 시원한 웃음 선사
‘인생은 아름다워’ 한국 최초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웃음 뒤 진한 감동

 

웃음과 감동을 품은 한국영화 두 편이 이번 주 개봉했다. 

 

코디미 여왕 라미란이 주연을 맡은 ‘정직한 후보2’와 염정아·류승룡이 출연하는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가 그 주인공이다.

 

영화 ‘정직한 후보2’는 2020년 개봉한 ‘정직한 후보’의 속편이다. 전편에 이어 장유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코로나 시국에도 153만 관객을 동원하며 선전했다. 라미란은 이 작품으로 2021년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화는 거짓말을 못 하게 된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 분)은 이 ‘진실의 주둥이’ 때문에 3선 국회의원에 실패하고 고향 강원도로 돌아갔다가 우연한 사건으로 다시 복귀 기회를 잡고 강원도지사가 되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이후 주상숙은 또 한 번 거짓말을 할 수 없게 되는 상황에 처하고 여기에 비서 박희철(김무열 분)마저 ‘진실의 주둥이’를 얻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렸다.

 

여기에 환경문제, 부동산 투기, 개발 비리 등 시사 풍자를 가미해 속 시원한 웃음을 더한다.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는 국내 최초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라는 점에서 신선하다.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 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 분)이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로 우리의 인생을 노래한다.

 

 

신중현의 ‘미인’, 임병수의 ‘아이스크림 사랑’, 이문세의 ‘솔로예찬’, 이승철의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 등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인생을 관통하는 세대 공감 대중가요로 가득하다.

 

영화 ‘써니’ ‘스윙키즈’, 드라마 ‘비밀의 숲’ ‘시그널’ ‘미생’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발군의 기량을 뽐낸 김준석 음악감독을 필두로 한 영화음악 작곡가 그룹 ‘무비 클로저’의 손을 거쳐 노래가 재해석됐다.

 

배우들의 노래와 함께 그동안 숨겨진 춤 실력까지 즐길 수 있다. 신나게 웃으며 보다가 끝에는 진한 감동의 여운을 남기는 영화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