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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총연 "한국가스公, 송도 수소연료 주민협의체 위원장 행사에 왜 협찬했나"

 

송도시민총연합회는 4일 오전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도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사업 주민협의체 관계자가 위원장으로 있는 한 협회에 한국가스공사가 금전적 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송도그린에너지가 사업 허가 신청 후 지난해 12월 직접 주민협의체 모집을 시작했다”며 “민간사업자의 주민협의체 조직에 대한 반대여론이 강했지만 현재까지 운영이 강행돼 9차례에 이르는 회의가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송도그린에너지는 가스공사 40%, 한국수력원자력 40%, 인천미래엔에너지 20%로 이뤄진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인천신항 인근 인천액화천연가스(LNG) 기지 내 100㎿ 규모 발전소 건립을 추진 중이다.

 

연합회는 “주민협의체 회의 장소인 송도 컨벤시아 대관료 300여 만원을 SPC가 지원했다. 또 주민협의체 핵심 관계자가 위원장으로 있는 지역의 한 협회에 가스공사가 금전적 지원을 했다”며 “산업통상자원부가 직접 감사에 착수하고 주민협의체 의견을 배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가스공사는 최근 주민협의체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연수구걷기협회에 후원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걷기협회는 후원금으로 대회 기념품을 만들어 배포했다.

 

이에 가스공사 관계자는 경기신문과 통화에서 “지난 2019년부터 해당 행사에 후원하고 있다. 연수구에서 지원하고 있는 단체만 20~30여개에 달한다”며 “정확한 후원 금액은 밝힐 수 없지만 과거와 비슷한 수준으로 진행했다. 주민협의체와는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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