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는 지역 의료급여수급권자 가운데 짝수년도 출생자가 올해까지 일반건강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매년 대상자를 홀수년도 출생자와 짝수년도 출생자로 번갈아가며 실시되고 있다.
의료급여 일반건강검진은 20세부터 64세의 의료급여수급권자 세대주 및 세대원이 대상이며, 66세 이상부터는 생애전환기검진을 받는다.
일반건강검진은 11개 항목을, 생애전환기검진은 6개 항목을 검사한다.
올해 사업 대상자는 안내문을 지참해 지정된 건강검진 기관을 예약·방문하면 된다.
지난 2020년 인천의 의료급여건강검진 수검률은 30.4%로 건강보험가입자 수검률 69.8%에 비해 약 2배 이상 낮다. 지난해 수검률 역시 36.7%에 불과했다.
김석철 시 건강보건국장은 “연말에는 건강검진 대상자들이 몰리는 만큼 미리 검진을 진행해 달라”며 “질병을 조기발견하고 만성질환 위험인자를 관리할 수 있도록 취약계층 건강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