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환경공단은 가좌사업소 하수처리장 공정개선을 통해 약품 투입비 4억 원을 절감했다고 13일 밝혔다.
가좌사업소는 인천시에서 가장 오래된 최초의 공공하수처리시설로 6개구·51개동에서 나오는 하수를 처리하고 있다.
하루 35만㎥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연간 운영비는 220억 원에 달한다. 하수처리에 필요한 응집 약품비는 8억 원 정도로 매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공단은 현장에 가장 적합한 약품혼화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직접 설계부터 전체 시공까지 참여해 자체 공정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올해 6월부터 시작한 공정개선사업 결과 약품 사용량은 1~5월 평균 488톤 대비 80% 이상 절감된 71톤으로 줄었다.
공단은 올 한해 약품 투입량이 지난해 6613톤 대비 43%(2850톤) 줄어 연간 4억 원의 절감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했다.
또 약품 감소에 따라 슬러지 발생량도 줄어 추가 예산절감 효과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단 최계운 이사장은 “인천 유일의 환경전문 공기업으로 충실한 역할 수행과 환경서비스의 변화를 선도하겠다”며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