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개발 및 의원입법 활성화를 위한 인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시의회는 내년에 활동할 17개 의원연구단체에 대한 등록을 최근 승인·통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단체는 소속 정당 및 상임위원회와 상관없이 연구과제에 관심이 있는 3명 이상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의원별 3개 단체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이번에 등록·승인된 의원연구단체는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등록·신청서를 받아 지난 4일 열린 ‘의원연구단체 운영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됐다.
내년 1년간 활동할 의원연구단체에 참여하는 시의원은 모두 34명으로 전체 시의원(40명)의 85%를 차지한다.
연구단체는 ▲청년이음 연구회 ▲빅데이터에 기반한 인천관광활성화연구회 ▲자치분권발전 연구회 ▲인천 카지노 선진조례 연구회 ▲지질유산 보존을 위한 인천섬발전연구회 ▲인천식품진흥정책연구회 ▲함께 가는 주민자치회를 위한 연구회 ▲인천시 분구를 통한 자치구 확대 개편 연구회 ▲인천시민의 건강지표 개선 연구회 ▲인천 원도심 활성화 개발전략 연구회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영종-강화 연륙교 연결 연구회 ▲노·사 화합 우수기업 사례연구회 ▲환경복지 구현을 위한 생태하천 연구회 ▲기후위기시대 시민이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회 ▲도시계획 신속통합기획 연구회 ▲도시 틈새공간 CPTED(범죄예방디자인) 적용 사례 연구회 ▲인천형 마을교육 연구회 등이다.
상임위별로는 행정안전위원회 3건, 문화복지위원회 5건, 산업경제위원회 4건, 건설교통위원회 4건, 교육위원회 1건 등이다.
각 연구단체는 세미나, 공청회, 토론회, 간담회, 현지 조사 및 자료수집, 전문 분야 등에 대한 연구용역 발주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또 내년 11월까지 연구 결과를 종합해 ‘정책연구보고서’를 작성·제출하며, 연구 결과는 의원입법 등 의정활동에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허식 의장은 “300만 시민과 지역사회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다양한 정책들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왕성한 연구 활동을 통해 시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전국 최고 수준의 정책들이 개발·시행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