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경기도 주택건설 '깜짝쇼' 여전

화성 동탄 2006년부터 입주, 주변 20개 노선 중 5건만 공사 중
나머지 15건 2007년 이후에나 완공, 교통난가중 등 도시문제 발생

경기도가 난개발을 막겠다며 내놓은 수도권 성장관리계획이 제대로 적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가 당초 기본계획을 통해 '단기적 주택정책에 의한 '깜짝쇼 식' 신도시 개발을 불허'하겠다고 밝혔지만 택지개발이 이뤄지면서도 도로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주민불편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31일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는 153개 지구(1억9천㎡)에서 421만명(118만8천세대)을 수용하는 택지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00년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개선대책'을 발표하면서 택지개발지구 인근에 13개 노선을 신설키로 했지만, 현재 2개소만 완료됐을 뿐 나머지 11개소는 설계중이거나 민자추진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 동탄지구는 오는 2006년 입주 예정이지만 정작 시급한 도로 20개 노선 중 15개 도로망 구축이 지연, 주민들의 교통난이 예상된다.
도 건설본부는 598억원을 투입해 1차로 동탄-기흥(4.2km, 4-6차로)간 도로의 방음벽을 설치하고 도색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2차로 추진되는 동탄-기흥(3.64km, 4차로)간 도로에 총 1천215억원을 투입하지만 2완공시기가 2007년 이후에나 가능해 주민들의 교통불편이 예상된다.
835억원이 투입되는 반송-기흥(4.95km, 4차로)간 도로 역시 겨우 토지보상(15%)이 이뤄지고 있어 2007년에도 완공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이 밖에 화성 동탄지구와 수원 남부우회도로(4.13km), 서부우회도로(3.48km), 운암사거리(2km)를 각각 잇는 사업도 늦어질 것으로 보여 장기적인 계획 없이 택지가 개발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계획체계를 무시한 공공 택지개발사업과 단기적 주택정책에 의한 신도시 개발은 허용하지 않지만 이곳의 경우 과다한 사업비로 늦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택지개발 계획과 광역교통망 계획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