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4연승 고공 행진하며 후기리그 선두를 유지했으며 통합성적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차붐축구'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수원은 31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4삼성하우젠 K리그 후기리그에서 8차전에서 후반 24분 터진 김동현의 결승골로 홈팀 대구 FC를 1-0으로 눌렀다.
수원은 이로써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승점 16(5승1무2패)을 기록, FC 서울(승점 14)을 제치고 선두를 질주했다.
또 수원은 플레이오프 티켓이 걸린 전.후기 통합성적에서도 승점 34로 울산(승점 33)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오는 12월5일 벌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 4장은 전.후기 우승 2개팀과 통합성적 차상위 2개팀에 돌아간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으로 보름만에 재개된 이날 경기에서 수원의 결승골은 올림픽대표팀 출신인 스트라이커 김동현의 발에서 터졌다.
수원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24분 김대의가 골지역 왼쪽에서 내준 땅볼패스를 쇄도하던 김동현이 상대 골키퍼 김태진의 키를 넘기는 재치있는 슛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7위를 달리던 부천 SK는 이날 홈 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팽팽한 경기를 벌이다 후반8분 전남 이따마르에게 선취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 34분 다보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무승부를 기록하며 7위 고수에 만족했다.
성남 일화는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전북 현대모터스를 1-0으로 누르고 후기성적 12위에서 9위로 3계단 올라섰다.
성남 김도훈은 전반 43분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이성남의 헤딩패스를 골로 연결시켜 팀의 승리에 1등 공신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