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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청 정윤성, 한국테니스선수권서 대회 2연패 달성

남자단식 결승서 이재문에 2-0 완승
지난 해 이어 2년 연속 정상 등극

 

정윤성(의정부시청)이 하나증권 제77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남자단식 2연패를 달성했다.


정윤성은 30일 경북 김천시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이재문(KDB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2-0(6-3 6-2)으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디펜딩 챔피언’ 정윤성은 이날 결승에서 이재문을 맞아 1세트 초반 접전을 펼쳤지만 이후 강한 서브와 스트로크로 이재문을 압도하며 첫 세트를 따냈고 2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가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정윤성은 “중요한 순간에 어이없는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경기운영이나 차분하게 플레이하는 부분이 좋아졌다”면서 “내년 호주오픈과 군 문제가 걸린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김나리(수원시청)가 김다빈(한국도로공사)에게 세트스코어 0-2(6-3 6-2)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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