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교육지원청은 관내 초·중·고 다문화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2022 성남 찾아가는 다문화 미술치료상담 지원사업’을 오는 11월부터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성남지역 다문화가정 학생의 심리·정서적 어려움 해소와 소통 및 관계형성 문제 해결을 위해 마련됐다.
심리·정서적으로 긴급 지원이 필요한 다문화 학생을 위해 전문상담사가 학교로 직접 찾아가서 1:1 미술치료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미술치료상담지원은 참여 신청한 관내 초·중·고 10교의 다문화학생 18명을 대상으로 개인별 7회기씩 무료로 진행된다.
성남교육지원청은 가천대 특수치료대학원 미술치료학 석사 전공 및 미술치료 자격증을 취득한 미술치료상담사 11명을 위촉해 청소년 정서행동 그림검사(EBDT), 학교생활화검사(KSD), 외부공격 및 스트레스 환경 그림검사(PITR) 등을 통해 다문화가정 학생의 내적 갈등 승화와 긍정적 자아정체감 형성을 위한 1:1 맞춤 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승균 교육장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은 문화적 이슈와 발달 및 관계형성 등의 복합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성남 찾아가는 다문화 미술치료상담 사업이 우리 지역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심리·정서 결핍 해결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