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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교육지원청 위(Wee)센터, 학교폭력 극복과정 담은 창작뮤지컬 '브레이브' 공연

학생들이 직접 배우로 공연하며 학업중단 예방...집단상담·개인상담 제공
학교폭력 위기학생 인식 개선 및 학교폭력 예방 효과 기대

 

 

성남교육지원청 위(Wee)센터가 오는 18일과 19일 오후 4시 한국잡월드 나래울극장에서 창작뮤지컬인 '브레이브'를 무대에 올린다.

 

지난 2012년부터 11년째 이어 온 예술창작프로그램은 창작예술과 공연예술, 심리상담 등 통합적인 접근을 통해 학업중단을 예방하고 학업을 중단한 학생들에게는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특별히 코로나19로 인해 대면활동을 하지 못했던 학생들을 위해 상반기(5월~7월), 하반기(9월~11월) 2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참여학생 역시 상반기 16명, 하반기 24명으로 코로나 이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상반기 부터 참여중인 2명의 학생이 프로그램 과정 중 배운 예술교육과정과 성취 경험을 바탕으로 백제예대 뮤지컬과에 지원하여 수시 합격하는 등 진로 개발에 도움이 되는 사례도 있었다.

 

 

'브레이브'는 소심한 성격, 가정형편 등 다양한 이유로 외톨이가 되고 학교폭력 피해자가 된 학생들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오해받는 상황에서 용기를 내 학교 선생님, 학부모님들께 도움을 구하고 학교폭력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실제 상담사례와 학교폭력 관련 연구,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경험을 바탕으로 재구성 됐다.

 

성남지역 학생 뿐 아니라 광주, 하남, 오산, 시흥, 의정부 등 경기도 전역에서 모인 24명의 학생이 배우와 스텝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며, 작사 신성우, 작곡·음악감독 이인혜, 연출 이훈경, 안무 김루나, 조연출 전상준이 함께 완성했다.

 

A(16) 군은 "대본을 보면서 학교에서 왕따를 당해 학업을 그만두려고 고민할 때 겪었던 상황이 떠올랐다. 그때는 용기내서 이야기 하지 못했는데 공연에서는 용기내어 이야기 할 수 있어 너무 후련하다”며 “이 공연을 보고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들이 용기를 내어 주변에 도움을 청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승균 성남교육장은 “예술창작 뮤지컬은 다양한 예술교육과 협력적 창조 활동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 및 공감·소통 능력 배양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라며 “학생들이 꿈과 끼를 발산하고 진로를 개척해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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